천안 데이트, 배나무숲

 어제는 등산도 열심히 했겠다!

오늘은 날씨도 좋아서 서울 근교 외곽으로 오랜만에

데이트 다녀왔어요.

 

어디로 갈까? 하다가 

봉용불고기를 먹고 싶다는 친구의 말에 

천안으로 코스가 정해졌어요.

사실 천안은 작년에 소보루 호두과자가 핫할 때쯤?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청주에 본점이 있는

얇게 썬 삼겹살에 파채를 함께 볶아 먹는

'봉용불고기' 천안점에 다녀왔어요.

 

삼겹살+새콤달콤한 파채의 볶음이라

벌써 입에 삭 고이지 않으신가요?

약 1시간 30분 정도를 달려 식당에 도착했어요.

고기 2인분을 주문했더니 파채가 나왔는데요.

고기에 기본 간장 양념을 해주시고 볶다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파채를 함께 넣어 볶아

취향대로 드시면 돼요!

계란찜도 시켰는데 저는 이런 화산 같은 계란찜 정말

취저입니다..!

 

푸딩같은 일본식 달걀찜도 좋지만

가끔 저렇게 거친 오리지널 느낌도 너무 좋아요.

 

딱 어떤 맛있지 약간 상상을 하고 갔는데

익숙한 듯 새로운 맛이었어요.

아무래도 파채가 익으면서 더욱 새콤해져서

처음에는 낯선 느낌이었어요. 새콤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이실 거예요.

 

마무리는 음식이 반 정도 남았을 때 

잘게 잘라 볶음밥으로 마무리했답니다.

콩나물도 잘라 넣으니 식감도 한 몫하는 거 있죠.

전 개인적으로 볶음밥이 더 입에 맞았어요!

 

된장찌개와 함께 시켜 먹으면 든든한 한 끼

화룡점정!

식사를 마치고 단대 호수에 있는 카페를 찾아갔어요.

단대 호수 걷자고 불러~

날씨가 좋아서 정말 노래랑 딱 어울렸는데요.

도착해서 보니 날파리들이 좀 많아서

마운틴뷰 숲 뷰가 있는 카페를 찾다가 배나무숲이라는 카페로

발길을 돌렸어요.

 

들어서니 정말 배나무가 많았어요.

주말임에도 주차장도 꽤 넓어서 여유로웠어요.

빵도 몇 가지 있었는데 저희는 배가 불러

아메리카노로 숲뷰 나무 뷰 마음껏 즐기고 왔답니다.

평소 저는 오션뷰 <저수지 뷰(호수 뷰)<마운틴뷰 <논 뷰 순으로 좋아하는데요.

요즘에는 시야가 탁 트인 뷰도 마냥 좋더라고요!

 

데이트를 마치고 휴게소에 들러

호두과자 냠냠 먹으면서 안전하게 귀가했답니다.

 

봄이 물씬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직은 저녁에 

쌀쌀하지만 말이에요.

 

모두 건강한 봄맞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