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전주 여행의 첫 식사는 바로 메르밀진미집이었어요. 찾아보니 전주에 많은 체인점이 있더라고요. 가까운 곳 이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5월 말 날씨였는데 요즘에는 정말 아침부터 덥잖아요? 그래서인지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길었어요. 따로 캐치테이블이나 예약 시스템은 없고 밖에서 기다렸다가 불러주면 입장하는 방식이었답니다. 양산 꼭 챙겨가세요.



가게 앞에는 이렇게 월간 호로 디자인이 된 음식 사진이 붙어 있어요. 어떤 음식이 먹고 싶은지 미리 기다리면서 정해둬도 좋을 것 같아요. 여름 메뉴로는 콩국수나 시원한 메밀만 한 음식이 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고민이 되었답니다.
사람이 많기 때문에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약간 여유롭게 먹기 보다는 빠르게 후루룩 먹고 나와야 할 것 같은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 이상으로 맛이 있어서 재방문 의사도 있답니다.


저희는 셋이서 얇은피만두, 메밀소바, 흑임자 콩국수, 오리지널 콩국수, 쑥콩국물 이렇게 주문했어요. 사람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빠르게 음식이 나왔답니다.
만두피는 엄청 쫄깃한 느낌이었고 소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었어요! 기대 없이 주문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한판 더 주문할 뻔했답니다.




음식은 거의 동시에 나와서 좋았는데요. 국물부터 혹시 꾸덕한 게 느껴지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콩의 비란맛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그런 맛이 모두 일절 없어서 너무 신기했어요!
오리지널 콩국수는 설탕이 들어간 게 있고 아닌 게 있었는데 취향에 따라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테이블마다 설탕과 소금도 구비되어 있어서 친구는 소금을 넣고 먹다가 나중에 설탕을 넣어 먹었답니다.
흑임자 콩국수는 정말 생각보다 달달하고 고소했어요. 콩국수 달달파인 친구의 취향에는 완전 입맛 저격이었답니다. 제가 느끼기에도 고소하고 정말 맛있었어요. 저도 평소 흑임자를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입맛이 비슷하다면 도전해 보셔도 후회 안 하실 거예요.



콩국물 맛보기를 주문하면 저렇게 컵에 담겨 나오는데요. 쑥콩국물은 말 그대로 진한 쑥향이 느껴졌어요. 전반적으로 묽지 않고 꾸덕하고 진득한 느낌이라 너무 좋았답니다. 메밀소바 역시 면도 쫄깃하고 소바도 간이 딱 맞아서 정말 맛있게 후루룩했네요.
여름에는 왜 사람이 많은지 알 것 같아요. 다음에 방문해도 웨이팅 고려하면서까지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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