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쵸살사콤보라고? 나쵸? 살사!

제가 약 4년 전 해외에 거주하게 되었을 때

아일랜드에서 정말 자주 먹던 과자가

하나 있어요.

도리토스 나쵸와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안에 살사 소스가 동봉되어 있었거든요.

저는 그 과자를 너무 좋아해서

끼니 대신 먹기도 했을 정도였어요.

 

여느 때와 다름없는 출근길에

떡하니 랄라블라에서 

나쵸 살사 콤보가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입안에 이미 토마토와 새콤한

맛이 축제를 내듯

침샘이 쏟구쳐 퍼지기 시작했고요.

냉큼 집어와서 먹어보았답니다.

먼저 과자는 박스에 담겨 

있어 마치 영화관에서 먹을 법한

디자인이었어요.

 

오오오~픈

해보니 봉지에는 나쵸가 들어있고, 

옆에는 살사 소스가 담긴 통과

함께 들어있네요.

 

 

저렇게 점선이 있는 박스를 

도려내면 편하게 나쵸 소스를

거치대처럼 사용할 수 있는데,

모두 저와 같은 실수 하지 마세요..

마음 급하게 하지 마세요..

 

아무튼!

 

 

과자는 일반 나쵸에 비해

조금 얇은 느낌이라 오히려

더 바삭바삭하더라고요.

묵직한 나쵸의 뻑뻑함과 고소함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비추하실 수도 

있어요.

 

저는 나쵸는 살사가 화룡점정이라

생각해서 푹 찍어 먹어보았는데요.

소스는 역시 생각했던 대로

달고, 새콤하고, 짭조름하고 다 했어요.

 

오랜만에 멕시코 감성?

아니, 영화관 감성!

즐기고 왔네요!

 

간단한 주전부리 찾는다면

추천해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