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맥주
오늘은 편의점에서 핫한 버터 맥주를 가져왔어요. 오랜만에 친구들과 모이는 자리에서 구해가면 좋겠다고 생각했으나 GS편의점을 무려 4곳이나 돌았지만 실패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새벽 시간 퇴근하는 친구가 마침 운이 좋게 물건이 들어오는 시간에 구해서 선물을 받게 되었답니다. 6캔이 입고되었는데 6캔 모두 사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버터 맥주는 총 4가지 맛으로 이루어져 있더라고요. A바닐라, B캐러멜, C아몬드, D헤이즐넛 이렇게요. 사실 맛이라고 하기보다는 향이라고 표현하는 게 맛을 것 같아요. 입고 시 카라멜은 없어서 저는 세 가지 맥주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가장 기대했던 게 헤이즐넛이었거든요. 그런데 총 3가지 맥주를 마셔본 결과 저의 입맛에 가장 적합했던 것은 헤이즐넛이었어요! 사실 개인적인 취향을 많이 탈 것 같기도 했어요. 저는 워낙 맥주 본연의 맛을 좋아하는 편이었다가 예거 청포도와 자몽에 빠져서 과일 맛이 나는 맥주도 즐겨 마시고 있거든요. 즉 달고 상큼한 맥주를 좋아하기도 하는 편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이 맥주는 본연의 맥주 맛은 해치지 않으면서 버터와 헤이즐넛 향을 가미한 느낌이었어요. 마셔보기 이전에는 흑맥주와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흑맥주보다는 조금 더 딥하지 않고 연한 느낌이었어요. 뭔가 제가 마실 때는 애매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그중에서 꼽자면 헤이즐넛이 맛이 가장 인상 깊었다는 점!
제가 바리스타로 일했을 때 아몬드 라테나 아몬드 커피도 판매를 했었거든요. 거기에는 특유의 바닐라 시럽과는 맛과 향이 다른 아몬드 시럽이 들어갔었는데 나름 바닐라를 싫어하는 분들이라면 선호하겠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실 버터 맥주중에서 헤이즐넛을 제외하고는 바닐라와 아몬드에서 깊은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어요! 버터 맥주를 궁금해했을 때 한 유투버 분께서 리뷰하시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오히려 너무 달지 않고 향이 세지 않아서 디저트와 꿀떡꿀떡 잘 어울려 넘어가는 맛이라고 하셨거든요. 도저히 좀처럼 상상이 되질 않았는데, 마셔보니 왜 달지 않고 향이 은은하다고 말씀을 하신지 알겠더라고요! 기존 맥주보다는 확실히 탄산이 적은 느낌이긴 했어요. 색은 모두 비슷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맥주 본연의 쓴 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처음 접하기에는 좋을 것 같아요. 4캔에는 24,000원으로 한 캔에는 6,500원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저는 맥주 본연의 맛이 나는 탄산 가득한 맥주나 과일 맥주만 마실 것 같아요! 그래도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었고, 그 호기심을 해결하기에도 3캔으로 충분했답니다!
'Information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위기 좋은 을지로 루프탑 온더무브 (0) | 2022.11.01 |
---|---|
글램핑 식당, 애견 동반 캠핑 (0) | 2022.10.24 |
감성타코, 광화문점 (0) | 2022.09.27 |
던킨도너츠, 먼치킨 (0) | 2022.09.21 |
이마트 노브랜드버거 (0) | 2022.09.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