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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다이어트 정보

다이어트 얼그레이스콘

by 65도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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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얼그레이 스콘


오늘은 다이어트식 얼그레이 스콘을 만들어 보았어요!

열심히 식단 조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말의 여지도 주지 않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 밀가루는 절대 먹지 않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정말 입이 터지고 싶은 욕구가 문득문득 올라오는 거예요. 이렇게는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고 다이어트 얼그레이 스콘 레시피를 보고 재료들을 사러 얼른 마트로 향했어요.

에어프라이기로 완성한 얼그레이 스콘
노릇노릇 구워진 얼그레이 스콘

 

제가 빵보다 한식을 좋아하긴 하지만, 빵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뻑뻑한 스콘이나 파운드케이크 특유의 식감을정말 좋아하거든요. 다이어트를 할 때 오히려 소시지빵이나 피자빵 이런 종류가 생각날 줄 알았는데 스콘이 생각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기분 처음이라 당황스러웠어요. 아무튼 얼른 레시피랑 방법을 공유해 보려고 해요!

 

재료

통밀가루 80g

아몬드가루20g

베이킹파우더 5g

얼그레이 티백 1개

식물성 오일 20g

스테비아 20g

우유 30g

재로도 무척 간단하죠? 사실 베이킹을 꾸준히 하시는 분들은 정말 대단한 게 저도 관심이 갈 때가 있는데 한 달을 채 가지 못하더라고요. 그래도 머리가 반짝! 하고 '다이어트 스콘을 만들어보자. 이것만이 나의 빵 폭식을 멈출 수 있을 거야.'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실천으로 옮겼답니다. 다이소에 들러 먼저 주방 저울을 샀는데 개인적으로 그릇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좀 작아서 평평한 직사각형 모양을 이용하시길 추천해요. 집에 남아도는 AA 건전지가 많아 눈이 멀어 구매했지만, 조금은 불편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작동은 잘 되어 오차 없이 스콘을 완성할 수 있었답니다! 박력분이니 중력분이니 그런 것들을 이용했으면 사실 더욱 맛있었겠지만 결론적으로 통밀가루를 사용해도 폭식을 멈추기에 충분한 맛이었답니다. 재료에서 조금씩 변화를 준 게 있어서 하는 방법과 함께 설명드려 보려고 해요.

 

레시피

1. 통밀가루와 아몬드 가루를 계량하고 채에 걸러준다.

2. 스테비아와 베이킹파우더도 함께 계량해 채에 걸러준다.

3. 식물성 오일과 우유를 계량해 함께 섞이도록 저어주고 파우더와 함께 섞는다. 

(저는 식물성 오일은 카놀라유, 그리고 우유 대신 아몬드 브리즈를 이용했어요.)

4. 섞은 반죽은 손으로 다시 한번 반죽해 결이 살도록 모양을 잡아준다.

5. 에어 프라이기에 약 190도로 15분-20분간 구워준다.

얼그레이 티백2개

제가 얼그레이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집에 트윙스 얼그레이 티백은 늘 있는 편이거든요. 사실 키범주라고 하죠? 홍자를 우려 소주와 함께 먹는 것에 빠져 계속 그렇게만 마셨던 적이 있었거든요. 저는 얼그레이 스콘을 어떻게 만드는지 몰랐는데 여러 레시피를 찾아보고 유튜브를 통해 직접  하는 과정을 보면서 얼그레이 티백이 이렇게도 사용될 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했어요! 실제로 티백을 넣는다는 것을 몰랐거든요. 레시피에서는 1개를 넣으라고 되어 있었는데, 저는 얼그레이를 무척 좋아하다 보니 2개를 넣어주었답니다. 그래도 쓴맛도 없고 역한 느낌도 없고 맛있더라고요. 

1차 반죽

 

모든 파우더와 액체류를 함께 섞어 주셨다면 즉, 레시피 3번까지 따라오셨다면 이게 중요하더라고요. 반죽을 수제비처럼 뭉치게 하지 말고 먼저 고체 형태로만 둥글게 뭉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중요했어요. 스콘의 결을 살리기 위한 과정이지 않을까 싶어요.

 

2차 반죽

1차 반죽을 옮겨와 직접 손으로 모양을 눌러주고 주걱으로 반을 갈라 다시 위에 올려서 눌러주는 과정을 약 20회 정도 반복하니 이렇게 스콘의 결이 정말로 살더라고요! 아참! 2차 반죽 과정을 거치고 베이킹파우더를 넣어주었으니 냉장실에서 약 30분 정도 휴지를 시켜 주고 다시 반죽을 진행했답니다. 

 

이후 에어 프라이기를 10분 정도 예열하고 190도에서 20분 정도 구워주었어요. 개인적으로 집 에어 프라이기는 200도로 음식을 구워주었을 때 쉽게 타더라고요. 190도도 충분히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스콘을 완성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상태를 봐가면서 체크했어야 됐는데 혹시나 익지 않았을까 봐 5분 정도를 더 구워주었더니 표면이 정말 바사삭하더라고요. 다음번에는 조금 덜 구워 보려고요! 

 

평가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어 평일이나 주말 상관없이 식단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레시피였어요. 사실 통밀가루도 칼로리가 있다 보니 '밀가루는 절대 금식!'이라고 외쳤던 저에게 약간의 죄책감은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빵을 와구와구 먹고 싶은 저의 정신줄을 충분히 잡아줄 수 있는 맛이었답니다! 아몬드 브리즈 남은 거에 커피도 타 라테와 함께 먹으니 진짜로 정말로 리얼리 행복하더라고요. 제가 찾던 행복이 여기 있었어요. 사실 며칠 전만해도 가장 좋아하는 빵집에 가서 라떼와 빵 몇 가지를 골라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 간절했거든요. '내가 이것도 못 먹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요. 그래도 이렇게 나름 합리적인 레시피를 이용해 직접 만들어 먹으니 비로소 만족스러운 주말을 완성시킬 수 있었어요. 다이어트는 평생이라고 하지만 정말 몇 주 식단을 꾸준히 하는 것도 어렵더라고요. 그래도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께서 공유하고 있는 건강한 레시피와 운동 방법 등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게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조만간 또 어떤 다이어트 베이킹을 구워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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