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가지 않아도 맛볼 수 있는 조개구이 맛집 조개본능

조개본능

 

이번주 주말에는 시흥 나들이를 갔다가 오이도로 조개구이를 먹으러 가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주말이라 웨이팅도 너무 길겠더라고요. 그래서 시흥 근처에서 갈만한 곳이 어디 없을까 찾아보다가 역곡역에 위치한 조개본능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답니다. 사실 보통 찜으로 많이 드실 텐데요! 저는 이번주에 너무 조개구이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구이를 판매하는 곳을 찾았었어요.

 

 

 

메뉴

 

 

둘이서 먹을거라 (소)를 주문하려고 했는데요. 사이즈 (소)는 간단하게 안주로 먹기에 좋은 양이라고 하셔서 저희는 (중) 사이즈를 주문했어요. 가격은 42,000원으로 라면 or칼국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었고, 주먹밥도 함께 제공되더라고요. 

 

 

메인 조개구이가 나오기 전에 김치국이 제공되는데요. 국물 맛이 좋아서 소주를 미리 시켜서 먹었답니다. 곧이어 중간 사이즈 기준 세트메뉴로 대왕조개, 가리비 7개, 그리고 작은 조개들이 나왔어요. 저희는 약 불에 구워서 3번 정도 먹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양이 좀 적나? 했었는데 라면이나 밥도 함께 먹으니 딱 좋았답니다. 

 

처음에 조개를 가져다주시면서 먹는 법, 굽는 법은 설명해 주시고 양 손에 장갑을 낄 수 있도록 하나씩 제공해 주시더라고요. 이런 분위기 너무 좋았답니다. 

 

 

생물이기 때문에 조개들이 막 움직였는데요. 주문을 하면 밖에 작은 수조에서 조개를 꺼내오시기 때문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대왕조개나 가리비는 치즈가 녹으면 자주 뒤집어 주라고 하셨어요. 특히 대왕조개는 계속 불 위에 두면 질겨질 수 있어서 조금만 익으면 함께 소스를 만들어 넣어먹을 수 있도록 포일 그릇에 양념장을 만들어주시더라고요. 토마토맛도 나면서 고추장 맛도 나서 매력적인 소스였답니다. 새우는 인원 수에 맞게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조개 살도 통통하고, 비린 맛도 없어서 무척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얼추 다 먹어갈 때쯤 라면을 부탁드렸는데요. 면발도 꼬들꼬들하고 조개와 고추도 들어가 있어서 술안주가 따로 없더라고요. 저희는 불이 너무 세서 작은 조갯살을 발라 라면 국물에 넣은 다음에 불을 줄이고 먹었어요!

 

가격& 재방문

 

사실 조개구이를 먹기 위해서는 항구나 해수욕장 근처로 가야했었는데요. 오션뷰가 조금은 아쉬웠지만 멀리 가지 않고서도 부천 근처에서 이렇게 조개구이를 즐길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특히 찾아보았을 때 코스가 거의 10만 원부터 시작이거나 무한리필집은 1인 3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이더라고요. 이런 부분에서는 가격이 합리적인 것 같았어요. 오랜만에 시원한 조개찜이나 부드러운 조개구이가 먹고 싶으시다면 참고 하셔서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와 친구 역시 재방문 의사가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