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formation/여행&명소

황리단길, 동굴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10년 친구들의 경주 여행지 추천

by 65도 2023. 4. 3.
728x90
지붕 없는 유적지를 만나고 싶다면 경주 여행을 하라!

 




 

 

이번주에는 급 10년 지기 친구들과 벚꽃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경주를 선택한 이유는 이미 벚꽃이 만개해 있기도 했고, 마침 저희가 방문하려고 하는 그 주에 벚꽃 축제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수련회 때 첨성대를 보러 경주를 다녀왔던 기억이 전부인지라 성인이 된 후 눈에 담는 경주는 어떨지 기대가 되었어요!

 

 

 

아침 일찍 서둘러 경주로 향했는데요. 확실히 벚꽃 시즌답게 도로가 엄청 막히더라고요. 예상했던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늦게 도착을 해서 서둘러 호텔에 짐을 맡기로 호국총을 지나 황리단길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어요. 사실 뚜벅이 여행지 중에 경주는 1 티어로 꼽힌다고 하더라고요. 몰랐던 사실이었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그 진가를 알게 되었어요!

 


 

 

푸른 날씨의 호우총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걸어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황리단길로 향했는데요. 가는 길에 호우총도 만날 수 있었어요! 사실 사람이 어딜 가나 정말 많았는데 호우총은 대릉원이나 황리단길 보다는 여유롭고 한적해서 좋더라고요. 잔디 밭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많이 있었고 무엇보다 애견동반이 가능해서 곳곳에서 귀여운 강아지들도 볼 수 있었답니다.

 

 

 


 

 

짭조름한 계란 김밥을 만날 수 있는 봉황대점 교리김밥



황리단길 봉황대점 교리김밥

 

 

원래 교리김밥은 다음날 보문정에 들러 먹으려고 했는데 배가 너무 고프더라고요. 그래서 간단하게 포장해서 호우총에서 먹었는데요. 두줄에 11,000원이었고 계란 지단의 간이 적절해서 꽤 맛있었답니다. 다만 잔치국수와 함께 먹고 싶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걸려서 포장만 가능했기 때문에 조금 아쉽더라고요.

 


 

 

신라시대 고분유적지 아름다운 대릉원

 

배를 조금 채우고 서둘러 황리단길을 지나 대릉원으로 향했는데요. 벚꽃이 만개한 시즌이라 그런지 어딜가나 정말 사람이 많았어요. 대릉원 매표소는 성인 1인 기준 3,000원에 결제 후 입장할 수 있었어요. 한복을 입은 친구들부터 가족, 연인 모두 티 없이 미소를 띠며 사진을 찍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저 역시 10년 치 벚꽃은 모두 보고 온 것만 같았답니다. 꽃은 자연스럽게 기분을 좋게 만드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저는 인상 깊었던 부분이 문화재다 보니 곳곳에서 관리하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무분별하게 잔디를 밟으며 사진을 찍을 수 없도록 하고 계셨답니다. 그래서인지 더욱 깔끔하고 잘 보존된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호수를 구경하는 꼬마 친구들 무척 귀엽지 않나요?

 

 

 


 

 

국보 제 31호 첨성대


대릉원을 약 1시간 정도 둘러보고 바로 걸어서 옆에 있는 첨성대로 이동했는데요. 참고로 주변에 유채꽃이나 튤립도 가득 심어져 있으니 사진을 찍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본 첨성대는 생각했던 것보다 크기는 작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지니고 있는 견고한 느낌이 잘 전해지더라고요. 

 

 

 

밤에 본 첨성대의 모습도 참 멋지지 않나요? 동굴과 월지를 보고 숙소로 향하던 길에 생각지도 않게 보게 되었는데 무척 멋있었답니다! 경주에 방문하게 되시면 첨성대는 꼭 보러 들르시길 바랄게요.

 

 

 


 

 

 

경주를 품고 있는 구 안압지
동궁과 월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야경으로 유명한 안압지! 동궁과 월지였는데요. 삼국사기 궁궐과 연못의 이름이 동굴과 월지라는게 밝혀지게 되면서 안압지라는 명칭이 정식적으로 바뀌게 되었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야경에 대한 큰 흥미가 없었던 터라 기대 없이 방문했었는데 이곳에서야말로 경주의 진가를 가득 느끼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안압지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별궁이 자리했던 궁궐터로 역사적인 곳으로 경주의 야경명소로, 달이 비치는 연못이 인상적인 장소로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곳곳마다 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연못 위로 비치는 궁궐과 나무들이 정말 멋있더라고요.

 

 

 

 

다시 한번 경주에 방문하게 되어도 동궁과 월지는 저녁에 꼭 들를 것 같아요. 저희는 택시를 타고 이동했었는데 기사님들께서 조금 꺼려하실 정도로 진입이 어렵더라고요.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9:30분이고, 폐장은 오후 10시이니 시간 조율을 잘 하셔서 천천히 둘러보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급 여행을 떠나 다녀오게 된 경주는 정말이지 만족스러웠어요. 푸른 날씨와 더불어 곳곳마다 만개한 벚꽃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관리가 참 잘 되고 있는 문화재와 유적지도 온고지신의 마음을 떠올리기에 좋았답니다. 경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행지 고민을 하고 계신다면 경주 여행을 꼭 한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728x90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