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라탕을 참고, 중국 학식이나 가정집 식당에서
많이 먹던 시홍시지단을 해 먹기로 했어요.
중국어로 시홍시가 토마토이고 지단이 계란을 뜻하거든요.
학식에서 거의 2천원 안팎에 사 먹었던 그 시홍시지단맛이
아직도 생생해요.
달콤, 상큼한 토마토와 계란의 조합이 은근히
상상 안가시죠?
소금, 설탕, 식용유, 케첩, 전분 등을 다양하게 넣고
밥 위에 올려먹어도 정말 맛있었답니다.
제가 주로 먹던건 시홍시지단까이판과
양총지단까이판이었어요.
위는 토마토 달걀덮밥 아래는 양파 달걀덮밥이에요.
오랜만에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좋은
토마토와 계란 모두 집에 있어서
마침! 맥주 안주도 해 먹을 겸 해 먹었답니다.
먼저 토마토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저는 토마토 중간 크기 6개, 계란 3알로 만들었답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듬뿍 둘러주시고요!
계란을 한쪽에서 스크램블처럼 볶아주세요.
노란색을 좋아하시면 계란찜 할 때 우리 젓가락으로 휘휘
젓잖아요? 그렇게 해주셔도 좋아요.
다음 준비해둔 토마토와 함께 나누어 볶아준 뒤,
같이 볶아주세요.
저는 토마토가 흐물흐물해져서 숟가락으로 퍼 먹는
식감을 좋아하는지라 센 불어 오래 볶아주었답니다.
그리고 취향대로
설탕, 소금, 굴소스, 케첩, 노 소스! 취향대로
해 드시면 되는데요. 저는 평소 굴소스를 넣고
밥반찬으로 해 먹었는데 이번에는 밥이랑 먹지 않고
맥주와 함께 먹을 거라 케첩을 넣어줬어요.
한 스푼에서 두 스푼이면 충분했답니다.
그럼 완성입니다.
마치 오므라이스도 생각나는 맛이네요.
달걀은 후회 없는 맛이니까요.
예전에 해피투게더에서도 토달볶으로 나온 적 있죠?
저는 확실히 중국에서 먹던 맛이 제일 맛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영양+맛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음식으로는 확실하니 한 번 해 드셔 보세요.
오늘도 맛있는 한 끼로 행복하고 든든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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