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formation/여행&명소

등린이 (청계산, 관악산, 구름산, 아차산)

by 65도 2022. 3. 3.
728x90

겨울도 한 발자국 물러나고 있어요.

아직 완연하진 않지만 조금씩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고, 수많은 자연들도

초록의 싱그러움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해요.

 

저는 평소 등산을 좋아해요.

취미 중 하나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1년에 최소한 시간을 내서 분기마다는

꼭 가자고 마음먹었는데요.

2021년 총 4곳의 등산을 했으니

다행히 분기마다의 목표는 채웠어요.

 

2022년에는 더욱 분발해서

조금 더 가파르고, 긴 코스의 

등산을 빈도수를 늘려 가려고 해요.

 

먼저 분기 중 가장 처음 시작했던 곳은

'관악산'이에요. 오랜 친구와 문득

'내일 등산갈래?'

'콜' 

이라는 카톡을 마치고 다음날 관악산에 

올랐답니다. 관악산은 유달리 돌 계단이 많고

여름에 갔던지라 싱그러움이 가득했던 분위기로

기억에 남아요. 종종 느리게 흘러가는 계곡물 소리도

좋았고요.

 

 

다음 분기의 등린이의 도전은

'청계산'이었어요.

청계산이 방송에 많이 나오게 되면서

언제부턴가 등린이들의 핫플, 스팟 이라고 해서

궁금했던 저도 올라보았는데요.

역시나 연령대가 젊은 분들이 많았어요.

 

코스는 개인적으로 관악산과 비슷한 

체감의 산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나무로 된 계단보다 

돌로 된 계단에 강한 등린이다 보니

큰 무리없이 오를 수 있었어요.

 

저희 여자 셋을 모임 명을 한사랑 산악회라고

명명하기로 했어요.

분기마다는 산을 가서 건강과 젊을의 기운을 되찾자는

의미로 말이에요. 

청계산은 다녀왔던 친구의 추천 강추천! 으로 인해 

하산 후 한소반이라는 맛집을 찾았는데요.

 

점심 시간 언저리라 30분 정도는 기다렸던 기억이 있네요.

주문해서 앉아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키고는

보쌈을 먹는 순간 그 곳은 이츠 매직 천국이었답니다.

 

한소반 가기 위해 청계산 가자. 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님을 증명했던 친구의 추천이었어요.

 

이 곳은 제가 제일 많이 올랐던

'구름산'이에요.

광명 보건소와도 근접해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해, 많은 분들이 찾으실 텐데요.

이번에는 등산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와 

다녀왔는데, 잘 정상까지 도달했어요.

 

특히나 이 곳에는 제가 저만의 맛집으로

꼽는 '산천쭈꾸미'가 위치한 곳인데요.

저는 낙지, 문어 보다 쭈꾸미를 제일 좋아해요.

철에 낚시도 갈 계획이 있을 만큼 말이에요.

이 곳은 숯불에 그을린 쭈꾸미와 쫄깃한 메밀전병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또한 마지막으로 덕산 막걸리는

이 집에서 처음 마셔봤는데,

그 이후 덕산 막걸리를 박스로 구매하기 위해

덕산 양조장을 다녀왔답니다.

(이 만하면 막걸리에 대한 저의 진심과

그 맛이 입증이 될까요?)

막걸리 중 진선미 진! 으로 꼽습니다.

 

마지막으로 비교적 최근에 다녀온

'아차산'입니다.

사실 신토불이 떡볶이를 먹으러 갔다고 해도

큰 과언은 아닌 등산 장소 선정이었어요.

 

아차산은 돌로 오르는 길이 많아서

기대하고 갔던 장소 중 하나였는데요.

큰 돌을 밟고 오르고, 내리다 보니 

가히 자연의 위대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곳이었어요. 또한 날씨가 춥지 않아서 

등산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모두 활기차 보여서 덕분에 좋은 기운

가득 얻고 돌아왔던 기억이네요.

 

이번 2022년도 어느덧 3월이 되었는데요.

조만간 분기마다 등산하는 등린이 일지를 위해

부지런히 등산을 가야될 것 같아요.

 

산과 교감하는 순간,

산의 고요함을 뒤로 하고 정상을 향해 걷는

그 순간의 맛을 아는 분들이라면

절대 끊을 수 없는 취미가 바로 등산이 아닐까 합니다.

 

모두 안전한 등산, 건강한 기운 가득하시면 좋겠네요.

728x90
728x90

'Information > 여행&명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흥, 월곶포구  (0) 2022.03.23
서울 근교 공원, 푸른수목원  (0) 2022.03.22
노을공원, 한강이 보이는 탁 트인 공원  (0) 2022.03.05
메타세콰이어 길, 도덕산  (0) 2022.03.05
곤지암, 보드  (0) 2022.03.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