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이번 주말에는 베프와 함께 급 보령 여행을 다녀왔어요! 보령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가 없길래 찾아보았더니 강남센트럴시티에만 있더라고요. 참고로 그래서 저희는 영등포역에서 무궁화호/ 새마을호를 타고 대천역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기차역이 집과 멀지 않다면 생각보다 정말 편리하니 이용해 보세요! 시간은 2시간 30분 걸렸고 예매는 코레일 앱에서 진행했어요. 가격은 새마을호는 16,800원 무궁화호는 11,300원이었답니다!
가장 먼저 대천역에 내려서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해수욕장 앞에서 내렸어요! 20분 정도 달렸던 것 같아요. 택시도 좋지만 버스도 편리하니 이용하실 추천 합니다.
저희가 대천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땐 날이 조금 흐렸는데요! 오히려 너무 뜨거운 날씨가 아니라서 더욱 좋기도 했어요. 대천은 처음 와 보는데 서울과 멀지도 않고 파도도 높아서 무척 좋더라고요!
신토리할매국밥
아침을 먹고 오지 않아서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신토리할매국밥 식당을 방문했는데요! 이곳은 국밥 맛집으로 11시 정도에 방문했는데 사람이 바글바글했어요. 다음날 해장하러 오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았답니다. 저희는 순대국밥, 얼큰 순대국밥을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마늘 향이 강해서 저는 맑은 순대국밥이 더 맛있었어요! 건더기도 실하게 들어있고 돼지 잡내도 안 나서 완전 합격이었답니다! 막걸리와 함께 먹으니 술술 들어가더라고요.
신토리할매국밥
주소 충남 보령시 머드로 31
매일 오전 6:00-20:00
목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041-932-5660
든든하게 밥을 먹고 해수욕장에서 파도를 맞으며 놀다가 앞 편의점에서 맥주를 구입해 먹었는데요! 여름에는 이렇게 시원한 맥주에 파도 소리만 들어도 지상낙원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참고로 대천해수욕장 근처에는 펜션이나 음식점들도 굉장히 많이 즐비해 있더라고요! 다만 혼잡한 주말에 방문하면 주차가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상화원
대천의 목적이었기도 했던 상화원을 방문하기 위해 부랴부랴 택시를 잡아 이동했어요. 대천해수욕장에서 차로는 거의 5분 이내로 도착한 것 같은데 긴 다리를 건너야 해서 걸어서는 가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한국식 전통정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상화원은 입장료 각 7,000원이었어요! 쭉 데크로 되어 있는 길을 걷다 보면 테이블과 파라솔이 많은 곳이 나오는데 커피와 떡도 주니 받아서 쉬었다 가면 좋을 것 같아요!
데크 길도 잘 정돈되어 있고 곳곳에 싱그러운 시물도 많았어요! 무엇보다 옆에 보이는 해수욕장의 경치가 멋지더라고요. 쉬엄쉬엄 걸으며 마련된 벤치에 앉아 쉬니 바람이 솔솔 불어와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날이 조금은 흐렸지만 오히려 좋아! 땀 내고 식히고를 반복한 여행인 것 같지만 숲이 우거진 곳에서 해수욕장을 바라보니 절로 힐링이 되더라고요!
카페에서 쉬었다가 조금 더 올라가면 한옥으로 된 가옥이 나오는데요. 규모가 한 바퀴 돌기에도 부담이 없으니 정원 좋아하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추천해 드려요! 잔디도 깔끔하게 관리해 두어서 가족들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와서 둘러보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가족과 함께 여행 오신 분들이 많은 것 같았어요!
죽도군산횟집
상화원을 한 바퀴 둘러보니 시간이 조금 남아 바로 주변에 있는 횟집에서 물회를 먹기로 했어요!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 물회가 그렇게 당기더라고요. 저희가 방문한 곳은 죽도군산횟집이었는데요!
친절하고 메뉴도 많아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모둠물회 (25,000원)와 회덮밥(18,000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칼국수를 주문했답니다. 사실 이곳에서만 판매한다고 했던 '린'이라는 소주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함께 주문했답니다!
저는 소주 이름이 '이제 우린'인줄 알고 "사장님, 이제우린 주세요!" 이렇게 말씀드렸더니 모르시더라고요! 그러고 나서는 '린'임을 알게 되었답니다.
주문한 메뉴가 금방 나왔는데요. 린이라는 소주도 처음 마셔보았는데 목 넘김이 부드럽고 좋더라고요. 물회와 회덮밥의 조화는 말이 필요 없었네요. 물회는 직접 과일 육수를 만든다고 하셔서 그런지 새콤달콤 감칠맛이 장난 아니었어요. 소라와 회,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과 배, 당근, 오이 각종 채소도 함께 들어있어서 씹는 맛도 일품이었답니다. 고소한 깨와 참기름이 뿌려진 회덮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소주를 부르는 맛!
소라와 전복 껍데기에 소주를 담아 한잔하고 마지막은 칼국수를 주문해 먹었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한 끼 식사였어요! 상화원에 방문하신다면 꼭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내부도 넓고 좌석도 많아서 단체로 방문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죽도군산횟집
충남 보령시 남포면 남포방조제로 408-72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전화번호 0507-1383-1025
이렇게 든든하게 먹고 보령 중앙시장에 들렀다가 대천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왔어요! 참고로 일요일에는 중앙시장은 영업하지 않는 곳이 많으니 참고하세요! 서울과도 멀지 않으면서 바다로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를 찾으신다면 대천여행, 보령여행을 계획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7월 21일부터는 보령 머드축제도 한다고 하니 저도 서둘러 예매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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